쐐기나방 애벌레가 다음 세대를 위해 번데기가 되어가는 과정을 사진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이런 애벌레가 이듬해 나방에 우화되어 수백 개의 알을 낳고, 그놈들이 자라면서 애벌레가 되어 식물의 잎을 뜯어 사람의 피부가 닿으면 쏘아 떨어뜨립니다.그 아픔은 겪어보신 분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고치가 보이는 곳에 뜯어 없애버리면 수백 마리의 쐐기 유충을 잡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옵니다.식물의 잎을 마음껏 먹고 번데기가 되기 위해 나뭇가지에 정착하여 실을 뱉습니다.쐐기의 민낯을 보기 위해 나무에서 떼어낸 모습입니다. 아직 쐐기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얘네가 고치를 만들어놓은 모습이에요.처음에는 고치가 부드럽지만 금방 딱딱해져요.단단한 수리는 애벌레가 겨울을 나기 위해 안전하게 집을 지은 상태이고, 그 안에 애벌레 상태로 겨울을 나요.11월 중순이 지날 때쯤 고치를 강제로 깨봤어요. 애벌레의 모습이 많이 사라지고 새끼털만 조금 남긴 채 번데기로 변신하고 있습니다.노란 가시나무 번데기를 따서 영상 촬영을 해봤습니다. 큰 화면으로 자세히 보면 숨쉬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빨리 고치를 만들어 번데기가 된 것은 이렇게 매끄럽게 변하여 자모(쾌 등 가시)의 흔적을 찾을 수 없습니다.5월경에 고치 윗부분의 색이 옅어지고 변형되기 시작하여 우화가 가까워짐을 알립니다.이듬해 4월경에 그대로 번데기가 되고 5월경에 안에서 어른벌레가 되어 둥근 구멍을 뚫고 세상에서 나옵니다.윗부분(뚜껑?)을이렇게잘라서밖으로나오는거죠.위 두 장의 사진은 기생충의 천적으로 애벌레 상태입니다.배중이기상충 박사님의 조언입니다 ● 녹고치를 만들기 전에 기생충의 천적이 녹고치 유충의 몸에 기생하고 ● 녹고치 유충은 정상적으로 살면서 (몸은 기생된다) 단단한 고치를 만듭니다. 즉, 겨울나기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때 기생벌은 쐐기나방 애벌레의 몸을 먹고 발육합니다. 사진에서 쐐기풀 유충은 없고 몇 마리의 작은 유충이 보이는데, 이것이 기생벌 유충으로 번데기 상태로 그 안에서 월동합니다.●다음해 봄이 되어 기생충들은 안에서 어른벌레가 된 후 단단한 구멍을 뚫고 나와 나방류 애벌레에 기생하여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