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의 영화] 영화 보이후드를 보고

『 비포 심야 』, 『 비포 선셋 』, 『 비포 선 라이즈 』, 그리고 최근에 본 『 어딜 갔지?』, 『 버너 데트 』까지 버리지 않은 영화 감독 리처드·링크 레이타의 작품, 『 보이 후드 』을 보았다.16년째 매년 15분 정도 촬영된 그 기획 의도도 마음에 들었지만 3시간 가까운 분량의 영화를 보는 마음도 들지 않았다.그러나 생각보다 영화는 몰입감 있고, 천천히 흐르면서 촬영된 성장의 기록은 찡~ 했다.이처럼 자연스럽게 다시 신기하게도 갑자기 커지게 된 아이가 나와서 아들의 메이슨과 딸의 사망다, 첫 아버지, 어머니인 올리비아, 그리고 올리비아의 재혼, 삼 결혼까지, 그리고 이별에 대한 기록이 누군가의 인생을 지켜본 이 느낌은 신선했다.그리고 저는 잘 살아 있는지 돌아보게 됐다.비도 오고 다소 우울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상이 희망이 되고 영화는 드물다고 생각했다.그 시대의 소품이나 정치적 사건이 하나씩 담는데 내 일상을 기록할 때 누군가에 보이는 한편의 기록이라면 이랬을까 생각했다.감독은 비포 시리즈도 그렇고 시간이 흘러도 같은 배우로 촬영하거나 인생에 대한 접근이 순간으로 기록되는 것보다 순간이 지금을 잡겠다는 표현으로 시적인 결말을 냈다.우리가 잡히고 사는 것은 순간이라고.따지고 보면 남자의 메이슨이 성장하는 동안 너무 우울해서 센티하이면서도 여성적인 성격으로 사진을 좋아해서 예술을 좋아하지만 끈기는 없고 그와 반대의 어머니는 강사이었지만 교수가 되고 끊임없이 공부와 학구열에 의해서 그녀를 채운 게 뭘까 생각했다.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놓기도 했지만 막상 변한 것은 없다 그녀라고 하는 허무 주의가 드러나고 씁쓸핬지만 결국 그 모든 것의 테두리에는 가족이 있었다.허세를 부리고 그녀와의 결별, 또 새로운 대학 친구와의 만남에 연결되기까지, 장장 16년의 과정이 그대로 담길 것이 신기했다.여드름이 생기기도 한 시점의 기록이 포함된다는 점에 의미가 있었던 것 아닌가 싶다.비포 영화 시리즈에서 대화만 해도 감성이 가득했고 시간이 지나고 지난 일을 이야기 자연스러운 순간이 좋았지만, 이 감독의 영화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뭔가 자고 싶을 때, 소년 시절이 어떠했는지 기억하고 싶은 때에 꺼내고 보면 좋은 비디오 테이프 같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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